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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육아 비용, 한 달 지출은 얼마나 들까?

by 연년생엄마 슬기 2026. 6. 20.

 

연년생을 키우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돈이 두 배로 들겠다"는 말인 것 같아요. 저도 첫째를 키울 때는 한 아이 비용만 생각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나니 기저귀부터 분유, 병원비, 옷값까지 모든 지출이 한꺼번에 늘어나더라고요.

 

물론 아이마다 차이는 있지만 연년생 가정은 같은 시기에 필요한 물건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지출이 크게 느껴져요.

 

오늘은 연년생 엄마의 입장에서 실제로 어떤 부분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지, 한 달 육아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기저귀와 분유, 영유아 시기 가장 큰 고정지출이에요

연년생 육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체감되는 비용이 바로 기저귀와 분유예요. 아이 둘이 모두 어릴 때는 하루에도 기저귀를 여러 장씩 사용하다 보니 한 달에 사용하는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저희 집도 한때는 택배 상자가 쉴 틈 없이 도착했어요. 기저귀 한 박스를 주문해도 금세 바닥이 나고, 분유도 한 통을 다 먹으면 바로 다음 통을 준비해야 했거든요. 특히 연년생은 두 아이 모두 아직 어린 시기라 지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게 부담스럽더라고요.

 

다행인 점은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가 사용하던 물건을 물려줄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기저귀나 분유처럼 소모품은 절대 아낄 수 없는 부분이라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으로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했어요.

 

그래서 저는 육아 지원금을 생활비와 섞지 않고 기저귀, 분유, 물티슈 같은 필수 육아용품 구매 비용으로 따로 관리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하니 지출이 눈에 보이고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조금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둘째가 태어나면 기저귀 바우처도 신청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기 태어나고 24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첫째가 24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면 두배로 들어와요. 하지만 첫째가 24개월이 지난 후에도 기저귀를 떼지 못한 상황이라면 바우처가 모자를 수 있어요.. 저는 지금 첫째가 36개월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떼지 못해서 추가 금액이 발생 한다는 점... 또르르

 

  1. 병원비와 생활용품, 생각보다 자잘한 지출이 많아요

아이를 키워보니 큰돈보다 자잘하게 나가는 돈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감기라도 한 번 걸리면 병원 진료비, 약값, 해열제, 체온계까지 생각보다 지출이 커져요.

 

연년생은 한 명이 아프면 다른 한 명도 같이 아픈 경우가 많아서 병원을 연달아 다녀오는 일도 흔해요. 저도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감기를 옮아오면 며칠 뒤 둘째까지 콧물을 흘리는 일이 많았어요. 둘째는 태어나자마자 감기 걸려서 병원에 입원도 자주 했답니다ㅠㅠ

 

그리고 아이들 로션, 바디워시, 세탁세제, 물티슈, 간식, 이유식 용품처럼 생활용품도 꾸준히 구매해야 해요. 하나하나 금액은 크지 않지만 한 달이 지나고 보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연년생은 성장 속도가 비슷해서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필요한 물건도 많아요. 그래서 충동구매를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1. 어린이집 비용과 교육비, 아이가 크면서 지출이 달라져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 기저귀나 분유 비용은 줄어들 수 있지만 또 다른 지출이 생겨요. 어린이집 준비물, 특별활동비, 체험학습비, 간식비 등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이 하나둘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린이집에 보내면 돈이 덜 들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어요. 계절마다 옷을 새로 준비해야 하고, 어린이집 행사나 준비물이 필요할 때도 많았거든요.

 

또 연년생은 두 아이의 준비물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용도 한 번에 나가는 편이에요. 하지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엄마가 숨 돌릴 시간이 생기고, 육아와 집안일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어요.

 

저는 어린이집 관련 지출은 따로 메모해 두는 편인데, 기록해 보니 어디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지 한눈에 보여서 계획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1. 연년생 육아 비용, 완벽하게 아끼기보다 계획적으로 쓰는 게 중요해요

연년생 육아는 분명 돈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무조건 아끼려고만 하면 엄마도 아이도 지치기 쉬운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모든 걸 절약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꼭 필요한 부분에는 아낌없이 쓰고,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계획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물려받을 수 있는 옷이나 장난감은 최대한 활용하고, 육아 지원금은 필수 육아용품 구매에 사용하는 식으로요.

 

무엇보다 연년생 육아는 같은 시기에 지출이 몰리는 시기일 뿐,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비용 구조도 달라지더라고요. 지금은 힘들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너무 걱정하기보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소비 습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연년생 육아를 하며 가계부와 씨름하고 계신 모든 엄마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나무그늘 아래 사이좋은 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