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워킹맘 되었어요..! 면접보고 갑자기 일하게 되서 그동안 글을 못썼어요ㅠㅠ 워킹맘이 된 지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조금씩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연년생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시작하는 게 걱정도 많이 됐지만, 생각보다 아이들도 잘 적응해 주고 있어서 요즘은 저도 한결 마음이 놓였답니다.
오늘은 워킹맘이 된 후 우리 집의 하루를 소개해 볼게요.
1. 아침은 전쟁이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어요
아침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요. 출근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 등원 준비까지 해야 하니 매일이 바쁘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전 8시에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등원해요. 처음에는 차량을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며 괜히 마음이 짠했어요. 하루 종일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게 미안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씩씩했어요.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신나 하는 날도 많더라고요. 저도 아이들을 보내고 바로 출근 준비를 해요. 아직 취업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아서 정신없는 날도 있지만, 조금씩 생활 패턴이 잡혀가는 중이에요.
아침마다 "잘 다녀와!" 하고 인사하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나기도 한답니다.
2. 퇴근 후 6시부터는 우리 가족만의 시간이에요
오후 6시가 되면 아이들도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집으로 돌아와요. 저도 집 근처에서 일하고 6시에 끝나요..!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다행히 남편이 5시에 퇴근해서 아이들을 받아줘요.
아이들은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생활하고 왔는데도 에너지가 넘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집에 오자마자 놀이터에 가는 날도 있고, 피곤한 날에는 집에서 장난감을 꺼내 놀기도 해요. 저는 저녁을 준비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도 듣고, 오늘 재미있었던 일도 물어보면서 하루를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예전에는 4시에 하원해서 아이들과 함께 있었지만, 지금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그 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많이 웃고,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3. 우리 집만의 취침 루틴이 생겼어요
저녁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잠잘 준비를 시작해요. 둘째는 아직 더 어려서 그런지 저녁 8시 30분쯤이면 졸려해요. 씻고 책 한 권 읽어주면 금방 잠이 든답니다.
반면 첫째는 아직 잠이 오지 않는지 엄마, 아빠와 함께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조금 더 놀아요. 가끔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 야식을 먹을 때도 있어요. 과자 한 봉지를 나눠 먹거나 과일을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저희 가족에게는 작은 행복이랍니다. 물론 너무 늦거나 자주 먹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밤 10시쯤이 되면 첫째도 잠자리에 들어가요. 아이들이 모두 잠든 뒤에는 저도 집안 정리를 하거나 잠깐 쉬는 시간을 가져요. 피곤한 하루지만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 "오늘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워킹맘이 된 지 아직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조금씩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있어요. 물론 힘든 날도 있고 지치는 날도 있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어린이집 생활을 하고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면 이 시간이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가족만의 속도로 천천히 적응해 나가려고 합니다.
